“검은 화요일” 코스닥 891.52… 외국인·기관 매도 폭탄에 사이드카·서킷브레이커 동시 발동

2026년 6월 23일, 국내 증시가 하루 만에 무너졌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76.88포인트(-7.94%) 급락한 891.52에 거래를 마쳤고, 코스피는 910.71포인트(-9.99%) 폭락한 8,203.84로 마감했다. 양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잇따라 걸린 데 이어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되며, 시장은 사실상 패닉에 빠졌다.

한눈에 보는 6월 23일

  • 코스닥 891.52 (▼76.88, -7.94%) — 전일 968.40에서 하루 만에 8% 가까이 증발
  • 코스피 8,203.84 (▼910.71, -9.99%) — 두 자릿수에 육박한 낙폭
  • 매도 사이드카 코스닥 오전 11:37, 코스피 11:40 연이어 발동
  • 서킷브레이커까지 동반 발동 — 6월 8일 이후 양 시장 동시 발동
  • 수급 외국인 약 4.12조 원·기관 약 4.55조 원 동반 순매도 / 개인 약 8.58조 원 순매수

무슨 일이 있었나

오전 장중부터 낙폭을 키운 지수는 11시 37분 코스닥, 11시 40분 코스피 순으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지만 매도세는 멈추지 않았고, 결국 서킷브레이커까지 이어지며 거래가 일시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양 시장 동시 매도 사이드카는 6월 8일 이후 처음이다.

왜 무너졌나

이날 급락은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차익실현 매물이 방아쇠가 됐다. 외국인과 기관이 합산 8조 원 이상을 동시에 쏟아내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개인이 8조 원 넘게 받아냈지만 외국인·기관의 동반 매도 압력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다음 날은

6월 24일 코스닥은 906.22로 소폭 반등하며 숨을 골랐다. 다만 하루 만에 직전 낙폭을 되돌리기엔 부족한 수준으로, 변동성 확대 국면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 본 기사는 시장 정보 전달용이며, 특정 종목 매매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