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킬라트, HD현대삼호 LPG·암모니아선 첫 인도

영암 조선소 6척 프로그램 첫 선박…2일 운항 투입
LPG 이중연료 적용…LPG·암모니아 화물 운송

나킬라트는 HD현대삼호가 건조한 8만8000㎥급 액화석유가스(LPG)·암모니아 운반선 1척을 인도받았다고 1일 밝혔다.

해사 전문 매체 베어드 마리타임에 따르면 선명은 ‘에너지 노스’다. 이 선박은 9월 30일 영암 조선소에서 명명식을 마쳤으며 2일 운항에 들어간다.

에너지 노스는 LPG와 기존 선박연료를 쓰는 이중연료 추진 체계를 갖췄다. 화물창에는 LPG나 암모니아를 실을 수 있다. 나킬라트는 배출 저감 설비와 암모니아 레디 설계도 적용했다고 밝혔다. 공개 사양상 현재 추진 연료로 명시된 것은 LPG와 기존 선박연료다.

에너지 노스는 나킬라트가 HD현대삼호에 맡긴 가스선 신조 프로그램의 첫 인도선이다. 전체 물량은 △LPG·암모니아 운반선 4척 △액화천연가스운반선(LNGC) 2척으로 구성된다.

HD현대삼호는 2025년 3월 16일 영암 조선소에서 강재 절단식을 열고 6척의 건조에 들어갔다. 나머지 선박을 포함한 인도 일정은 2026년부터 2027년까지다.

두 LNGC는 각각 17만4000㎥급으로 건조된다. 나킬라트는 신조선에 첨단 추진 기술과 연료 효율 개선 기술을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압둘라 알술라이티 나킬라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인도를 선대 확장 계획의 이정표로 평가했다. 그는 현대적이고 다양한 선대를 구축해 글로벌 에너지 운송 수요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HD현대삼호와 프로젝트팀의 협업도 강조했다.

한편, 나킬라트는 한화오션에서도 같은 크기의 LNGC 8척을 별도로 건조하고 있다. 해당 선박들의 강재 절단은 지난해 3월 시작됐다. 이 물량은 HD현대삼호의 6척 프로그램과 별도 주문이다.

최도현

최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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