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 3만5000㎥급 LPG·암모니아선 개발

일본선급, IGC 코드 반영한 설계 개념에 기본승인

HD현대중공업이 3만5000㎥급 액화석유가스(LPG)·암모니아운반선을 개발해 일본선급(ClassNK)의 기본설계승인(AiP)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해사 전문 매체 매리타임 이그제큐티브에 따르면 일본선급은 설계 개념이 정해진 요건을 충족하는지 검토한 뒤 AiP를 발급했다. 양측은 태국 방콕에서 열린 가스텍 2026에서 인증서 수여식을 열었다.

HD현대중공업은 일본을 포함한 주요 터미널의 여러 규제를 고려해 선박을 설계했다. 일본선급은 액화가스 산적 운반선의 구조와 설비에 관한 국제 규정인 IGC 코드를 반영한 강선규칙 N편을 적용했다. 심사는 해당 설계가 규정상 요건에 맞는지를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AiP는 선박의 초기 설계 단계에서 국제협약과 선급 규칙에 맞는지 검토해 내주는 승인이다. 후속 설계에서 규정과 어긋나 생기는 재작업을 줄이고, 향후 선급 등록 심사 시간을 단축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설계는 LPG와 암모니아를 운송 대상으로 함께 제시했다. 공개 자료에는 추진 연료와 화물창 형식, 건조 야드, 발주처, 인도 일정이 담기지 않았다.

HD현대중공업과 일본선급은 안전하고 효율적인 가스 운송 기술을 계속 고도화할 계획이다. 양측은 이를 통해 해운 산업의 탈탄소화와 지속 가능한 사회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AiP는 실제 선박의 건조 계약이나 최종 선급 등록이 아니라 설계 개념에 대한 승인이다.

최도현

최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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