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아해운은 중국 조선사에 발주한 화학제품운반선 3척과 관련해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23일 공시했다.
국내 조선·해운 전문지 쉬핑뉴스넷은 27일 다올투자증권 분석을 인용해 이 거래를 전했다. 원문은 보증액을 1억3700만달러(1860억원), 2025년 말 자기자본을 2900억원으로 적었다. 공식 공시에는 각각 1억3650만달러(1856억4000만원), 2599억900만원으로 기재됐다. 수치가 엇갈려 이 기사는 71.43%와 일치하는 공시 수치를 따랐다.
대상 선박은 2만6000DWT급 스테인리스강 화학제품운반선이다. 채권자는 우창조선공업집단(Wuchang Shipbuilding Industry Group)이다. 중국선박무역(China Shipbuilding Trading)도 채권자로 이름을 올렸다.
각 선박을 인수하기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 채무자다. 흥아해운은 매수자 지위를 이들 법인에 넘겼다. SPC가 부담할 선박매매대금과 채권자에 대한 모든 채무의 지급·이행을 보증하는 구조다.
법인별 보증액은 618억8000만원이다. 환산에는 23일 하나은행 최초고시 매매기준율인 달러당 1360원이 적용됐다. 이번 보증은 흥아해운이 6월 1일 공시한 신조 투자에 따른 후속 절차다.
보증기간은 계약 체결일부터 각 선박의 인도 예정일까지다. 인도 일정은 2028년 12월 31일, 2029년 3월 31일, 같은 해 6월 30일로 잡혔다. 공시는 건조·인도 일정에 따라 종료일이 바뀔 수 있다고 명시했다.
한편, 흥아해운은 확정 물량과 같은 수의 옵션을 포함해 우창조선과 계약하며 10년 만에 신조시장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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