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L, 4488TEU급 신조 컨테이너선 첫 인도

8척 발주분 첫 선박…중국 황푸원충조선서 건조
아니타 붐, 동아시아·중남미 연결 AFL 항로 투입

리저널 컨테이너 라인스(Regional Container Lines·RCL)는 4488TEU급 컨테이너선 ‘아니타 붐’을 24일 인도받았다.

컨테이너 해운 전문지 컨테이너 뉴스에 따르면 이 선박은 8척 시리즈의 첫 인도선이다. 중국 CSSC 황푸원충조선(CSSC Huangpu Wenchong Shipbuilding)이 건조를 맡았다. 광저우에서 열린 명명식에서는 후속선 ‘베냐파르 붐’과 ‘찬티사 붐’도 이름을 올렸다.

베냐파르 붐은 10월 19일, 찬티사 붐은 11월 20일 각각 인도될 예정이다. RCL은 세 선박을 서로 다른 항로에 배치해 지역별 운송망을 보강한다.

신조선에는 운항 효율을 높이고 황산화물(SOx)과 질소산화물(NOx) 배출을 줄이기 위한 에너지 절감 기술을 적용했다. 대체해상전력(AMP) 설비도 갖춰 항만 정박 중 육상 전력을 사용할 수 있다. LNG·메탄올·암모니아 이중연료 체계 적용에 대비한 설계도 반영했다.

아니타 붐은 상하이에서 출항해 극동·중남미 서비스(AFL)에 투입될 예정이다. 베냐파르 붐은 극동·마드라스 서비스 2(RFM2)에서 아시아와 인도 아대륙을 잇는다. 찬티사 붐은 화남·인도네시아 서비스(RCI02)에 배치돼 화남과 동남아시아를 연결한다.

RCL은 1979년 설립된 태국 컨테이너 선사다. 1988년 태국증권거래소에 상장했으며, 아시아 중심의 정기선 네트워크를 운영한다. 회사는 자가 컨테이너와 화주 소유 컨테이너를 함께 운송한다.

한편, RCL은 이번 인도를 장기 선대 개선 전략의 일부로 설명했다. 회사 측은 대체연료 선택지를 확보한 신조선으로 운항 효율과 서비스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최도현

최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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