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디악마리타임, 한화오션에 LNG선 2척 발주

조디악마리타임(Zodiac Maritime)이 한화오션에 17만4000㎥급 액화천연가스운반선(LNGC) 2척을 발주한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이번 계약은 조디악의 첫 LNG선 시장 진입이다.

조선·해운 전문 매체 쉬핑뉴스넷은 메리츠증권 배기연 애널리스트 자료를 인용했다. 이 자료는 해사 전문지 트레이드윈즈 보도를 토대로 계약 규모를 약 5억달러로 제시했다. 다만 한화오션 공시에는 계약 상대가 ‘아프리카 지역 선주’로 기재됐다. 조디악의 발주자 신원은 공시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공시된 계약금액은 6800억원으로 2025년 연결 매출액의 5.3%다. 계약 기간은 2026년 9월 23일부터 2029년 11월 2일까지다. 대금은 계약금과 선급금을 포함해 공사 진척에 따라 지급된다.

계약에는 확정 물량과 같은 수의 추가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보도됐다. 옵션 내용도 양사가 공개한 공시에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공개 자료상 확정된 범위는 LNGC 건조 계약과 금액, 계약 기간이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한화오션의 올해 수주 실적은 41척, 77억1000만달러다. 선종별로는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8척 △LNGC 8척 △컨테이너선 6척 등이 포함됐다.

조디악은 탱커와 벌크선, 컨테이너선, 자동차운반선,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등을 운용해 왔다. 발주자 신원이 최종 확인되면 기존 선대에 재래식 LNGC를 추가하며 사업 영역을 넓히게 된다.

한편, 공개 공시에는 건조 야드와 선급, 추진 연료, 엔진 사양이 나오지 않았다. 원문이 언급한 관련 장비도 적용 전망일 뿐 계약 당사자의 확인은 없다.

최도현

최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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