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설계 단계 기술검토…건조·설치 일정은 미공개
조선·해양공학에 그룹 에너지·데이터 역량 결합
한화오션이 미국선급협회(ABS)로부터 60MW급 부유식 데이터센터(FDC) 개념설계에 대한 기본인증(AiP)을 받았다.
해운·컨테이너 전문 매체 컨테이너뉴스에 따르면 이번 인증 대상은 해상에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개념설계다. 한화오션의 조선·해양공학 경험을 전력과 냉각 문제에 대응하는 기반시설에 접목했다.
AiP는 개념 단계의 설계를 선급 기준에 따라 검토한 결과다. 이번 인증은 건조 수주나 상업 운용을 확정한 것이 아니다. 건조 계약과 배치 해역, 사업 일정도 공개되지 않았다. 이는 사업 착수보다 개념설계가 선급 요구조건에 부합하는지를 확인한 단계다.
이번 개념은 육상 데이터센터가 겪는 부지와 전력, 냉각 제약을 해상 설비로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력 소모가 큰 디지털 기반시설의 대체 입지를 찾는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부유식 데이터센터 개발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패트릭 라이언 ABS 수석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는 업계가 새 기반시설을 개념에서 현실로 옮길 실용적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오션이 복잡한 해양구조물을 개발해 온 경험도 이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화오션은 조선·해양공학 역량과 한화그룹의 에너지·데이터 분야 역량을 결합할 계획이다. 전력 공급 방식과 냉각 설비의 세부 사양, 건조 야드는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ABS는 지난 1년간 50MW에서 200MW 규모의 부유식 데이터센터 개념에 기본인증을 내줬다. 2025년에는 원자력을 부유식 데이터센터의 전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연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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