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이중연료 선박, 2030년부터 순차 인도
신조 프로그램 26척으로 확대…3억 달러 조달
발레니우스빌헬름센(Wallenius Wilhelmsen)은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자동차운반선 최대 12척의 신조를 추진한다고 6일 발표했다.
해운 전문 매체 쉬핑뉴스넷에 따르면 본계약 대상은 4척이다. 회사는 해당 선박을 2030년에 인도받기 위해 조선소와 막바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건조 계약은 아직 체결하지 않았다.
나머지 8척은 추가 발주 옵션이다. 옵션 선박은 2031년부터 분기마다 인도받을 예정이다. 선형과 선가, 건조 조선소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결정으로 옵션을 포함한 신조 프로그램은 총 26척으로 확대된다. 전체 선박은 2026년 7월부터 2032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회사는 원양 롤온롤오프(RoRo) 운송 부문에서 선도적 지위를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번 발표는 확정 물량과 선택권을 묶어 장기간에 걸쳐 선대를 보강하는 계획이다. 본계약 협상이 마무리 단계지만 국내 조선사 수주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공개된 내용만으로 특정 건조 야드를 단정할 수 없다.
발레니우스빌헬름센은 투자 재원 일부를 마련하기 위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도 추진한다. 신주 1714만5000주를 주당 168노르웨이크로네에 배정해 약 3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배정 대상에는 최대주주인 빌헬름센홀딩(WWH)이 포함된다.
한편, 회사는 유상증자 자금과 부채 조달을 함께 활용해 신조 프로그램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한다. 투자 확대 이후에도 재무 건전성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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