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N, HD현대중에 VLGC 4척 추가 발주…6258억

BGN이 HD현대중공업에 액화석유가스(LPG) 이중연료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4척을 추가 발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HD현대중공업은 계약금액 6258억원을 15일 공시했다.

조선·해운 전문지 쉬핑뉴스넷은 발주사를 BGN으로 보도했다. 오전 보도 당시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후 나온 공시로 금액과 계약 조건이 확인됐다. HD현대중공업은 공시에서 상대방을 중동 소재 선사로 기재했다.

계약일은 14일이고 계약 종료일은 2030년 6월 30일이다. 계약금액은 지난해 연결 매출액의 3.56%에 해당한다. 대금은 계약금과 선급금을 포함해 공사 진척에 따라 받는다. 공시 금액은 계약일 최초 고시환율인 달러당 1340.50원을 적용해 산출됐다.

신조선의 화물창 용량은 9만3000㎥다. 해사 보도에는 선박 인도 시점이 2030년 1월로 제시됐다. 공시에는 전체 계약 종료일이 같은 해 6월 30일로 적혔다.

신조선은 LPG와 기존 선박 연료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 추진 사양이다. BGN은 이를 통해 연료 효율을 개선하고 해운 부문 탄소 배출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BGN이 올해 HD현대중공업에 맡긴 이중연료 VLGC 신조 물량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10척이다. 앞선 두 차례 계약은 9만㎥급과 9만3000㎥급 선박을 대상으로 했다. 기존 계약분은 모두 2029년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물량이 더해지면 BGN의 보유 VLGC 선대는 19척에서 23척으로 확대된다. 회사는 자체 선박을 늘려 글로벌 에너지 트레이딩 사업을 뒷받침할 해상 운송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BGN은 이번 계약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올해 들어 양사가 맺은 세 번째 VLGC 신조 계약이다.

최도현

최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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