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베트남조선, 생산능력 확대…1억 달러 투자

도크·안벽 확장하고 생산설비 늘려 건조능력 확대 추진
생산부지 장기 임대 연장해 베트남 조업 기반 확보

HD현대베트남조선은 베트남 칸호아 생산기지에 1억 달러를 투자해 생산능력을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해사 전문 매체 헬레닉 시핑 뉴스에 따르면 회사는 2030년까지 연간 23척, 중장기적으로 30척을 건조하는 체제를 구축한다. 회사는 지난 15일 칸호아성 닌호아 광장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이 계획을 공개했다. 행사에는 △임직원 △협력사 직원 △지역 주민 등 약 7000명이 참석했다. 현지 협력사 대표와 베트남 정부·유관기관 관계자도 자리했다.

투자금은 △도크 확장 △안벽 확장 △생산설비 증설에 투입한다. 구체적인 투자 완료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회사는 지난 4월 베트남 당국과 생산부지 임대기간을 2066년까지 20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원문이 제시한 올해 9월 말 누적 건조 실적은 207척이다. 선종별로는 △제품운반선 140척 △벌크선 67척이다. 이 조선소는 베트남 전체 선박 인도 실적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지난해 매출은 6억7433만 달러로 칸호아성 지역내총생산의 8.2%였다. 고용 규모는 사내 협력사를 포함해 약 5100명이다. 베트남 선박 수주량의 약 70%를 맡는다.

조선소는 칸호아성 약 100만㎡ 부지에 도크 2기와 약 1.5㎞ 안벽을 갖췄다. 도크별 용량은 원문과 회사 홈페이지가 서로 다르게 제시해 최신 수치가 확인되지 않았다.

회사는 1996년 HD현대와 베트남국영조선공사의 합작법인으로 출범했다. HD현대 조선 부문의 첫 해외 사업장으로, 수리조선소에서 신조선 건조 기지로 전환했다.

한편, 회사는 칸호아성에 지역발전기금 5억동을 전달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사장은 양국 경제협력과 신뢰 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도현

최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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