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코스, 헝리에 3200TEU급 컨선 2척 발주

2028년 4분기 인도…스크러버·육상전력설비 탑재
2022년 이후 4년 만에 컨테이너선 신조 복귀

그리스 선사 차코스그룹(Tsakos Group)이 32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발주했다. 건조는 중국 다롄의 헝리중공업(Hengli Heavy Industry)이 맡으며, 발주 사실은 19일 확인됐다.

조선·해운 전문지 쉬핑뉴스넷은 18일 다올투자증권 최광식 애널리스트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신조선은 2028년 4분기 인도될 예정이다. 일부 해외 보도는 인도 시점을 2027년 4분기로 전했으나, 차코스 공식 선대 목록은 2028년 4분기로 명시했다.

업계는 선가를 척당 약 4800만 달러, 총 약 9600만 달러로 추산했다. 차코스 선대 목록에는 계약금액과 정확한 체결 시점이 적히지 않았다. 10월 선대 목록에는 선체번호가 HL-C3100-8과 HL-C3100-4로 적혔다.

각 선박은 4만1200DWT급이며 전장은 199.90m, 흘수는 11.00m다. 선박 등록국은 마셜제도다. 배기가스 정화장치인 스크러버와 육상전력공급설비(AMP)도 탑재한다.

AMP는 정박 중 선박이 육상 전기를 공급받도록 하는 장치다. 새 선박의 용선 여부도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계약은 차코스가 2022년 HD현대미포에 컨테이너선을 발주한 뒤 처음이다. 당시 주문한 약 2800TEU급 치타공막스 6척은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인도됐다. 차코스는 현재 컨테이너선 10척을 운항 중이다.

차코스는 지난 6월 헝리에 18만1500DWT급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을 발주했다. 이번 주문으로 양사의 협력 선종은 벌크선에서 컨테이너선으로 넓어졌다.

한편, 독일 선주 엘브다이크 리데라이(Elbdeich Reederei)도 헝리에 동급 컨테이너선을 발주했다.

최도현

최도현 기자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