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이중연료 선박, HD현대중공업·HD현대삼호 건조
2029년 순차 인도…FIM 항로 운항 효율 강화
HMM이 HD현대에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8척을 약 2조원에 발주했다.
그리스 해운 전문 매체 헬레닉 시핑 뉴스에 따르면 신조선은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사양으로 건조된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삼호가 건조를 나눠 맡는다. 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기준으로 적재 능력을 나타내는 단위다.
선박은 2029년부터 순차 인도될 예정이다. HMM은 신조선을 극동-인도-지중해(FIM) 항로에 투입한다. FIM은 세 권역을 잇는 회사의 대표 서비스다. HMM은 새 선박으로 핵심 교역로의 운항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HMM은 대형선 발주와 함께 피더 컨테이너선 4척도 리세일 방식으로 확보했다. 구성은 △2800TEU급 3척 △1700TEU급 1척이다.
확보한 피더선은 주요 허브항과 연결되는 신흥 지역 지선망에 배치한다. 피더선은 대형 원양선이 기항하는 허브항과 주변 시장 사이에서 화물을 나르는 선박이다. HMM은 지역 운송망을 보강해 ‘허브 앤드 스포크’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선대 확충은 장거리 원양 항로와 지역 연결망을 함께 보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신조 대형선은 핵심 교역로를 맡고, 피더선은 지역 화물을 허브항으로 모으거나 주변 시장으로 나른다. 서로 다른 규모의 선박을 연계해 간선과 지선의 운항 효율을 함께 높이려는 구상이다.
이번 선박 확보로 HMM의 올해 선대 확충·물류 인프라·미래 기술 투자액은 약 6조원에 이르렀다. 회사는 선박뿐 아니라 물류 기반과 미래 기술 분야에도 자금을 배분하고 있다. HMM은 앞으로도 질적 성장과 사업 구조 개선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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