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최대 24척 발주 협상…중국 2곳 압축

머스크는 최대 24척의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발주 협상 후보를 중국 조선소 2곳으로 압축한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해운·물류 전문 인터넷신문 쉬핑뉴스넷은 25일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애널리스트의 분석을 전했다. 제안 구조는 기본 물량 12척과 옵션 12척으로 거론됐다. 선박은 최대 2만4000TEU급으로 제시됐다.

최종 후보로 헝리중공업(Hengli Heavy Industry)과 후둥중화조선(Hudong-Zhonghua Shipbuilding)이 거론됐다. 한화오션과 양쯔장조선(Yangzijiang Shipbuilding)은 경쟁에서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판진다진해양중공업(Panjin Dajin Offshore)도 탈락했고 HD현대는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후보 조선소와 배정 방식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으며 계약도 체결 전 단계다.

보도된 브로커 추정치는 척당 2억3000만 달러 이상이다. 한국 조선소 견적과의 차이도 척당 약 2000만 달러로 제시됐다.

업계 일부는 기본 물량을 헝리중공업 한 곳에 몰아줄 경우 건조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고 봤다. 후둥중화조선은 에버그린·CMA CGM·MSC에 초대형 컨테이너선 18척을 인도한 실적이 있다. 헝리중공업은 해당 선형의 인도 실적은 없지만 MSC 물량 30척을 건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지난달 1만8600TEU급 컨테이너선 26척을 발주했으며 이 가운데 20척을 헝리중공업에 맡긴 것으로 전해졌다. 전체 사업비는 약 51억 달러로 거론됐다.

한편 머스크의 자체 컨테이너선 발주 잔고 56척 가운데 6척을 뺀 물량은 중국 조선소에 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상이 계약으로 이어지면 새 선박은 머스크가 발주한 컨테이너선 중 가장 큰 선형이 된다.

최도현

최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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