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선급협회(ABS)는 한화오션의 표준화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설계에 개념승인(AIP)을 부여했다고 25일 밝혔다.
해운 전문 매체 헬레닉시핑뉴스에 따르면 이번 설계는 여러 사업에 공통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 방식을 채택했다. 한화오션은 이를 통해 초기 엔지니어링 기간을 줄이고 프로젝트 수행의 예측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ABS는 엔지니어링 리드타임 단축과 수행 절차 간소화가 전체 프로젝트의 수행 효율과 일정 예측성을 높일 것으로 봤다.
ABS는 적용 가능한 선급 요건과 산업 기준을 토대로 설계를 검토했다. AIP는 초기 개념 설계가 ABS 규칙이나 관련 코드의 취지에 부합하는지 확인하는 단계다. 완성된 선박·해양설비에 대한 최종 선급 승인이나 건조 계약을 의미하지 않는다.
한화오션은 지난달 가스텍 2026에서 같은 설계가 ABS와 노르웨이선급(DNV)의 AIP를 받았다고 먼저 공개했다. 이번 ABS 자료는 해당 내용을 별도 보도자료로 발표한 것이다. 실제 승인 수여일은 공개하지 않았다.
매트 트렘블레이 ABS 글로벌마켓 수석부사장은 표준화 설계가 복잡한 FLNG 개발의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일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플랫폼 기반 접근이 사업 수행을 간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발표에는 △액화·저장 용량 △계류 방식 △적용 해역 △건조 야드 △고객사 △사업 일정이 제시되지 않았다. 현재 확인할 수 있는 범위는 표준 설계에 대한 초기 선급 검토까지다.
한편 ABS는 앞서 한화오션의 표준 부유식 생산·저장·하역설비(FPSO) 설계도 검토했다. 대상은 남미·서아프리카 심해 시장이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