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캐나다 맞춤형 FLNG 플랫폼 공개

밴쿠버 기술포럼서 표준화 설계·현지 협력 방안 제시
반복 설계 줄여 개발 일정·투자 효율 개선 추진

삼성중공업은 캐나다 천연가스 개발·수출 환경에 맞춘 표준형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FLNG) 플랫폼을 23일 공개했다.

글로벌 해양에너지 전문 매체 오프쇼어 에너지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코트라 밴쿠버무역관과 현지에서 ‘캐나다 FLNG 기술 포럼’을 열었다. 현지 자원개발사와 퍼스트 네이션 공동체, 정부, 금융기관 관계자 약 100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인허가와 가스 공급, 인프라, 금융 지원 등을 놓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에 제시한 표준형 플랫폼은 프로젝트마다 반복되는 신규 설계 작업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삼성중공업은 개별 사업 요건에 맞춘 최적화에 집중해 전체 개발 일정과 투자 효율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캐나다의 천연가스 개발·수출 환경에 맞춰 플랫폼을 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전 세계 신조 FLNG 발주 11기 가운데 7기를 확보한 실적을 플랫폼 표준화의 기반으로 제시했다. 이왕근 삼성중공업 조선해양부문장(부사장)은 캐나다 천연가스 자원과 세계 시장을 잇는 핵심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캐나다 맞춤형 대표 사례로 시더 FLNG를 제시했다. 회사는 2024년 수주한 이 설비를 6월 진수했다. 이 설비의 중량은 약 5만t이다. 이 설비는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키티맷 연안에 배치될 예정이다.

FLNG는 육상에서 생산한 천연가스를 해상에서 액화·저장한 뒤 LNG 운반선으로 옮겨 수출하는 설비다. 삼성중공업은 캐나다의 가스 자원과 아시아 시장 접근성을 사업 기회로 보고 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초기 사업개발 단계부터 맞춤형 해법을 제공하고 현지 파트너와 협력해 캐나다 LNG 사업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최도현

최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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