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필리조선소, 미 해군 LSM 수주…2억6900만 달러

토트서비스(TOTE Services)는 한화디펜스USA(Hanwha Defense USA)를 건조사로 선정했다고 30일 발표했다. 대상은 미 해군·해병대용 중형상륙함(LSM) 1척이며 계약 금액은 2억6900만 달러다.

미국 해사 전문 매체 지캡틴에 따르면 한화 필리조선소(Hanwha Philly Shipyard)가 선박을 건조한다. 계약에는 추가 3척 옵션도 포함됐다. 건조는 2027년 4분기 시작하며, 프로그램 첫 선박은 2030년 인도할 예정이다. 미 해군이 지난 7월 제시한 첫 함 인도 시점은 2029년 가을로, 두 발표 사이에 차이가 있다.

이번 사업은 토트서비스가 미 해군과 맺은 선박건조관리자(VCM) 계약 아래 진행한다. 토트서비스는 지난 7월 미국 내 적격 조선소를 대상으로 경쟁입찰을 시작했다. 한화디펜스USA는 가격 경쟁력과 하도급 조건 수용을 바탕으로 첫 건조사로 뽑혔다.

토트서비스의 기본 계약은 최대 8척을 대상으로 한다. 이 회사는 볼린저조선소(Bollinger Shipyards)와 계약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핀칸티에리 마리네트 마린(Fincantieri Marinette Marine)과도 협의 중이다.

한화는 2024년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뒤 인력과 기술에 투자했다. 이번 선정은 한화디펜스USA가 확보한 첫 미 해군 함정 건조 사업이다. 회사 측은 이 야드를 상선과 군함 수요에 대응하는 복합 조선소로 전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SM은 해병대 병력과 장비, 보급품을 섬과 연안 지역 사이에 수송하는 함정이다. 미 해군과 해병대는 인도·태평양의 분산 원정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전체 35척을 도입할 계획이다.

한편 한화 필리조선소는 토트서비스 관리 아래 국가안보 다목적선(NSMV) 4척을 인도했다. 토트서비스는 마지막 선박을 2027년 인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도현

최도현 기자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