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129.8m 트윈스케그 이중연료 전기추진…설계 속력 15노트
대형 LNGC 5척+옵션 5척 발주에 이은 후속 계약
중국 후둥중화조선이 말레이시아 선사 MISC로부터 1만8700㎥급 멤브레인형 액화천연가스운반선(LNGC) 1척을 수주했다.
해운 전문 매체 시트레이드 마리타임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양측이 앞서 체결한 대형 LNGC 5척과 옵션 5척 발주에 뒤이은 물량이다.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선박은 후둥중화가 자체 개발하고 설계했다. 길이 129.8m, 폭 25.4m에 설계 속력은 15노트다. 멤브레인 화물창을 적용한 중국 내 첫 소형 LNG운반선이다.
추진 방식은 트윈스케그 이중연료 전기추진이다. 모든 항해 조건에서 가스연료만으로 운항할 수 있고, 국제해사기구(IMO) 티어3 배출 기준을 충족한다. 하루 화물 증발률은 0.24% 수준으로, 항해 중 연료 소비량과 맞물리도록 설계했다.
운항 대상은 중소 규모 연안 LNG 터미널이다. 전 세계 중소형 터미널에 기항할 수 있고, 내륙 수로와 해상을 잇는 복합운송에도 투입할 수 있다. 소형 LNG운반선은 대형 인수기지를 갖추지 못한 지역에 물량을 나르거나 선박 연료용 LNG를 공급하는 데 주로 쓰인다.
회사 측은 이번 수주로 대형선에 치우쳐 있던 LNG 선형 구성을 소형까지 넓혀 전 선형 대응 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후둥중화는 지금까지 LNG운반선 64척을 인도했다. 현재 수주잔량은 60척에 육박하며, 건조 일정은 2030년 이후까지 잡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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