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카말앤아델, 중국에 1700TEU급 컨테이너선 발주

이란 테헤란에 본사를 둔 카말앤아델(Kamal & Adel)이 중국 조선소에 1700TEU급 컨테이너선 1척을 발주하며 컨테이너 해운 부문에 처음 진입했다.

조선·해운 전문지 스플래시247은 12일 이 선사가 중국 츠저우톈위조선(Chizhou Tianyu Shipbuilding)과 건조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선가는 약 3150만 달러이며, 인도 시점은 2028년으로 잡혔다.

세부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다. 해운 분석기관 알파라이너(Alphaliner)는 이 정도 크기의 선박이 통상 방콕막스나 양곤막스 사양으로 건조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의 2군 조선소들이 이 선형대에서 표준을 벗어난 설계를 건조해 온 사례도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연료·추진 방식과 선급은 이번 계약에서 밝혀지지 않았다.

카말앤아델은 그동안 예인선과 항만 작업선을 중심으로 선대를 꾸려 온 회사다. 공개 선대 기록에서 이 회사와 연결된 선박으로는 △아델4(Adel 4) △하니30(Hani 30) △오션 샤로아이트(Ocean Charoite) 등이 확인된다.

선대 이력은 소형선에 머물러 있다. 말레이시아 조선사 용추쿠이조선(Yong Choo Kui Shipyard)은 277DWT급 예인선 카말다르야(Kamal Darya)를 2015년 이 회사에 인도한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소형 선주가 새로운 선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사례에 해당한다. 신조선을 어느 항로에 투입할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알파라이너는 이 선박이 페르시아만 역내 항로에 배선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최도현

최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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