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건조, 2029년 1분기 인도 예정
선주 타코스에너지내비게이션, 마크3 플렉스 적용
GTT는 HD한국조선해양으로부터 17만4000㎥급 액화천연가스운반선(LNGC) 2척의 화물창 탱크 설계를 수주했다.
그리스 해사 전문 매체 헬레닉쉬핑뉴스는 선주가 타코스에너지내비게이션(Tsakos Energy Navigation)이라고 전했다. GTT는 지난 19일 프랑스 파리에서 보도자료를 내고 선주 발주 물량의 탱크 설계 계약을 공개했다. HD한국조선해양이 선주를 대신해 GTT에 화물창 탱크 설계를 발주했고 실제 건조는 HD현대중공업이 맡았다. 타코스에너지내비게이션은 그리스에 본사를 둔 해운 선사다.
이번 발주는 선체를 짓는 조선 건조 계약이 아니라 화물창을 맡기는 설계 수주다. 각 선박의 극저온 탱크에는 GTT가 개발한 마크3 플렉스(Mark III Flex) 멤브레인 방열 시스템을 적용한다. 멤브레인 방식은 선체 내벽에 단열재와 금속 방벽을 붙여 극저온 액화가스 화물을 담는다. 인도 시점은 2029년 1분기로 예정됐고, 설계 대금은 공개되지 않았다.
HD한국조선해양은 HD현대 그룹 산하 △HD현대중공업 △HD현대삼호 △HD현대미포의 지주사다. 선주 발주를 지주사가 받아 화물창 설계 업체를 선정하는 구조다. 이번에도 계약 주체는 지주사 명의다. 중간 지주사가 그룹 조선 부문의 설계 발주를 맡는다.
프랑스 엔지니어링 기업 GTT는 액화가스의 해상 운송과 저장에 쓰는 멤브레인 방열 시스템을 전문으로 한다. 이 기술은 △LNG운반선 △부유식설비 △육상저장탱크에 쓰인다. LNG 화물창 라이선스가 주력 사업 분야다.
한편 GTT는 지난 5월 HD현대삼호가 건조할 소나골(Sonangol) 발주 LNGC의 탱크 설계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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