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함정 조달, 사이버보안을 설계 요건으로 격상

2025년 해사 사이버 공격, 전년 대비 두 배 넘게 증가
신조 선박에 IACS E26·E27 사이버보안 최저 기준 적용

해사 위협정보업체 사이터(CYTUR)는 2025년 한 해 전 세계 해사 사이버 공격을 828건으로 집계했다.

영국 해사 전문지 쉽테크놀로지에 따르면 이 수치는 전년 408건보다 103% 많고 데이터보다 선박·항만·해양설비를 겨냥한다. 크리스티안 마센 스키테 나코스마린(NACOS Marine) 자동화 담당은 항해·자동화 설비가 육상망과 연결되며 위험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항해·자동화·동적위치유지(DP)는 정보기술(IT)이 아니라 운용기술이다. 스키테는 표적 해킹보다 잘못된 케이블 접속이나 감염 USB가 더 흔하다고 전했다. 해군 고객은 승조원 충원이 어려워 통합 선교를 요구하고 있다.

업계 모니터링은 2025년 GPS 교란을 하루 약 1000건으로 집계했다. 교란을 받은 선박은 4만 척을 넘겼다. 2025년 5월 컨테이너선 MSC 안토니아는 GPS 스푸핑으로 지다 인근에서 좌초했다.

국제해사기구(IMO) 기준과 국제선급협회(IACS) E26·E27이 신조 사이버보안 최저 기준이다. 나코스마린 ‘플래티넘’은 2025년 12월 디엔브이(DNV)에서 E27 부기호 460 승인을 받았다. 네트워크가 공격받아도 레이더는 망에서 분리해 단독으로 쓴다.

나코스마린은 산업용 보안 규격 IEC 62443의 SL III를 목표로 한다. 스키테는 “한 해군 고객의 사양 조항을 맞추기보다 높은 표준인 SL III에 가깝게 가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운항 중 함대에 사이버 유지보수 계약을 제공한다.

한편 미 해군은 초대형 무인잠수정(XLUUV) 개발에 콩스베르그(Kongsberg)를 선정했다. 오션이어링인터내셔널(Oceaneering International)도 참여한다.

최도현

최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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