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해운, 첫 VLCC 명명…옥포 3척 시리즈

엘란드라 K2, 한화오션 옥포조선소 건조·ABS 선급
후속선 쿤룬·킬리만자로 올해 12월·내년 2월 인도

한화해운은 ABS와 옥포조선소에서 32만DWT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척 명명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해사 전문 매체 마리타임이그제큐티브에 따르면 이번에 명명된 선박의 선명은 엘란드라 K2(ELANDRA K2)다. 한화오션이 이 배의 건조를 맡았으며 설계부터 인도까지 ABS 선급 규칙을 적용했다. 선급 인도 절차는 명명 행사와 함께 마쳤다. 한화해운이 직접 운용하는 유조선 선대에 들어가는 첫 선박이기도 하다.

이 배는 한화해운이 발주한 VLCC 3척 시리즈의 첫 호선이다. 같은 선형인 후속 2척도 한화오션에서 건조 중이다. 엘란드라 쿤룬(ELANDRA KUNLUN, H5520)은 올해 12월 인도될 예정이다. 엘란드라 킬리만자로(ELANDRA KILIMANJARO, H5521)는 내년 2월 인도될 예정이다.

이 선박은 △암모니아 △액화천연가스(LNG) △메탄올에 대해 ABS 연료준비(Fuel Ready) 레벨 1C 표기를 받았다. 규제가 바뀌어도 대체연료로 전환할 경로를 건조 단계부터 열어 둔 설계라고 선급 측은 설명했다.

사이버 복원력 체계는 국제선급연합회(IACS) 통일규칙 E26 기본승인을 바탕으로 한다. 실제 선박에 이 규칙을 적용한 첫 ABS 기본승인(AIP)이다. 한화시스템과 한화오션이 2025년 가스텍에서 이 승인을 받았다.

찰스 새먼 한화해운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우리 첫 배가 물에 뜬 큰 순간”이라고 말했다. 매튜 뮬러 ABS 북태평양 사업개발 부사장은 시리즈 전체 인도를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명명식 대모는 제임스 세이거 한화해운 최고경영자(CEO)의 배우자 캐서린 세이거가 맡았다.

최도현

최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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