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그 오토라이너스, 오로라급 자동차선 6척 추가 발주

중국상선중공업 건조, 2029년부터 2031년까지 순차 인도
친환경 선대 전환 가속, 아시아 시장 공급력 확충

노르웨이 자동차 선사 호그 오토라이너스는 지난달 25일 중국 조선소와 자동차운반선(PCTC) 6척 추가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조선·해운 전문지 해양한국에 따르면 이번 발주분은 9100CEU급 오로라급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선이다. 건조 야드는 중국상선중공업(CMHI)이며 이번 계약으로 확정 발주 기준 오로라급 프로그램은 18척으로 늘었다. 호그 오토라이너스(Höegh Autoliners)의 오로라급 확정 물량은 모두 같은 중국 조선소에서 건조한다. 회사는 조선소와의 관계와 규모의 이익, 반복 건조를 반영한 조건으로 계약했다고 전했다.

선박은 2029년부터 2031년까지 순차 인도할 예정이다. DNV의 암모니아·메탄올 레디 표기를 받으며 향후 암모니아 또는 메탄올 추진으로 개조할 수 있다. 메인엔진은 에버렌스(Everllence)가, 선교 시스템은 콩스버그 마리타임이 공급한다. 같은 조건의 옵션 4척과 건조 슬롯 4척을 추가로 확보했다.

회사 측은 이번 결정으로 친환경 선대 전환을 가속한다고 설명했다. 오로라급은 기존 PCTC보다 탄소 배출을 최대 58%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물동량 증가와 아시아 시장 성장에 대응할 공급력을 갖추겠다는 취지다.

선사 관계자는 “급성장하는 아시아 시장의 지배력을 강화하고 진화하는 고객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신조 프로그램이 장기 선대 현대화와 미래 상업 기회 포착에 유연성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건조 슬롯 행사 통보 시한은 2027년 12월 31일이다. 옵션·슬롯을 모두 행사하면 오로라급은 최대 26척까지 늘어난다.

최도현

최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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