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선주, 노후 VLCC 매각…중고선가 강세

올림픽시핑 2011년산, 아드녹L&S에 1억1500만 달러
테나마리스도 2013년산 VLCC 시킹 매각 추진

그리스 선사 올림픽시핑은 아드녹L&S에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한 척을 매각했다.

해운 전문지 쉬핑뉴스넷에 따르면 이번에 팔린 선박은 2011년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31만9400DWT급이다.
선박 이름은 올림픽레오파드(Olympic Leopard)이고 배기가스 세정장치(스크러버)를 장착했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애널리스트가 파악한 거래 가격은 1억1500만 달러다.
아드녹L&S는 선박을 인수한 뒤 선명을 알야흐르(Al Yahr)로 바꿨다.

아드녹L&S가 최근 매입한 중고 VLCC 가운데 선명이 확인되지 않은 선박은 6척이다.
이 가운데 최소 3척이 아드녹L&S 선대에 공식 합류했다.

테나마리스(Thenamaris)는 2013년산 31만9100DWT급 VLCC 시킹(Seaking) 매각을 추진한다.
시킹은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선박으로 평가가치는 1억2450만 달러다.
2년 전 테나마리스가 이 선박을 매입한 가격은 7350만 달러다.
다올투자증권은 매각이 성사되면 약 70% 차익을 예상한다.

테나마리스는 최근 4년 동안 중고선 매각으로 12억 달러를 확보했다.
같은 기간 신조선 투자에 투입한 자금은 18억 달러다.
현재 이 선사가 보유한 신조 잔고는 12척이다.

그리스 선주들은 중고선가 강세를 배경으로 노후 VLCC를 중고 시장에 내놓고 있다.
시킹 매각의 매수 후보로 업계는 아드녹L&S와 시노코-MSC 파트너십을 꼽았다.

최 애널리스트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의 대이란 제재 강화를 이유로 들었다.
탱커 시장의 고수익이 이어질 것이라고 최 애널리스트는 내다봤다.

한편 시노코-MSC 파트너십은 최근 VLCC 선대를 90척 넘는 규모로 늘렸다.

최도현

최도현 기자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