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00대급 LNG 이중연료, 2029~2031년 순차 인도
발주처 비공개…중국 자동차 수출 증가와 맞물려
중국선박집단은 산하 광저우조선국제가 해외 선주와 자동차운반선(PCTC) 10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해사 전문 매체 시트레이드마리타임에 따르면 계약 규모는 10억 달러다. 발주 선사의 상호는 중국선박집단(CSSC)이 공개하지 않았고 국제 선주로만 소개됐다. 이번에 발주된 선박은 차량 8200대를 기준으로 한 순수 자동차·트럭 운반선이다. 전량에 액화천연가스(LNG)와 일반 선박유를 쓰는 이중연료 추진을 적용한다.
LNG와 일반 선박유를 전환해 운항 여건과 급유 여건 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 인도 일정은 2029년부터 2031년까지 순차로 진행되며 야드 생산 일정도 같은 해까지 연장된다. 이번 계약은 옵션이 아닌 확정 발주이며 전 선박을 그 기간에 나눠 인도한다.
광저우조선국제가 보유한 PCTC 수주잔고는 6월 말 기준 40척을 넘겼다. 잔고 가운데 1만800대급 고용량 이중연료 선박은 14척이다. 최근 수년 새 △7000대급 △8600대급 △1만800대급 LNG 이중연료 PCTC를 SFL, 에이치라인, HMM, 시스팬에 인도했다.
글로벌 PCTC 신조 수요는 중국 완성차 수출 확대와 맞물려 커지고 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2026년 1월부터 7월까지 중국 자동차 수출 대수는 614만대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66.8% 늘어난 수출 실적으로 나타났다.
LNG 이중연료 PCTC를 여러 차례 인도한 만큼 같은 선종에서 후속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조선업계는 보고 있다.
한편 조선·해운 전문지 스플래시247는 중개업계를 인용해 발주처를 이스라엘 선사 레이카캐리어스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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