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00CEU급 LNG 이중연료, 2029~2031년 인도
20년간 HD현대에만 맡긴 선사, 첫 중국 건조
이스라엘 선사 레이카캐리어스(Ray Car Carriers)는 중국 광저우조선국제와 자동차운반선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6일 파악됐다.
해운 전문지 쉬핑뉴스넷은 다올투자증권 최광식 애널리스트를 인용해 계약 규모와 선종 사양을 전했다. 발주 선박은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 8200CEU급 자동차운반선(PCTC) 10척이다. 건조 야드는 중국국가조선공사(CSSC) 산하 자회사인 광저우조선국제(GSI)로 확인됐다. 모회사 공시에 적힌 총 계약 규모는 10억 달러 이상이고 척당 선가는 약 1억 달러 수준이다.
이번 계약에는 옵션 물량 최대 4척이 포함됐고 인도는 2029년부터 2031년까지 순차로 이뤄질 예정이다. 대금지급은 달러화로 이뤄지며 중국선박공업무역(China Shipbuilding Trading)도 계약 당사자다. 모회사는 계약 약정을 이유로 발주처 실명을 공시에 밝히지 않았다.
이 선사는 지난 20년간 HD현대 계열에만 신조를 맡겨 온 뒤 처음으로 중국 야드에 발주했다. 지난 4월에도 HD현대에 7300CEU급 2척을 맡겼고 척당 선가는 1억3450만 달러다. 인도 시점은 2028년이라는 집계와 2029년 3월 말이라는 당시 공시 보도가 엇갈린다. HD현대는 2023~2024년 발주분 7600CEU급 5척도 건조 중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HD현대 슬롯 부족과 GSI 가격 경쟁력을 발주처 전환 배경으로 분석했다. 조선업계는 한국 야드 단골 선주가 중국에서 자동차운반선을 짓는 사례로 보고 있다.
한편 GSI의 현재 수주 잔고는 이번 물량을 제외하면 PCTC 15척을 포함해 총 120척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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