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2만2000㎥ 암모니아 벙커링선 AIP

ABS, 일반·기계배치와 화물처리·연료공급 계통 심사
가스텍 2026서 공개…연초 공동개발 프로젝트 성과

HD현대중공업과 HD한국조선해양은 22일 2만2000㎥급 암모니아 벙커링선 설계에 대해 기본승인(AIP)을 받았다고 밝혔다. 승인 기관은 미국선급협회(ABS)다.

미국 해사 전문 매체 매리타임 이그제큐티브에 따르면 이번 승인 소식은 가스텍 2026에서 발표됐다. 승인은 양사가 올해 시작한 공동개발 프로젝트의 결과다.

ABS는 선박의 일반배치와 기계배치를 심사했다. 암모니아 화물처리시스템과 연료공급시스템도 검토 대상에 포함했다. 심사에는 적용 가능한 선급 규칙과 국제 요건을 적용했다.

이번 설계는 암모니아를 선박 연료로 공급할 수 있는 벙커링 기능을 담았다. 암모니아 연료 선박의 운항을 뒷받침할 공급 인프라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 ABS는 설계 단계부터 안전성을 반영하는 데 의미를 뒀다.

가레스 버튼 ABS 글로벌 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은 벙커링 인프라에 초기 설계부터 안전을 반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AIP가 연료 유연성과 암모니아 벙커링의 안전성을 함께 추진하려는 업계 수요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류홍렬 HD현대중공업 최고기술책임자는 암모니아 추진선 도입이 늘면 벙커링선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번 승인을 암모니아 벙커링선 상용화를 향한 이정표로 평가했다.

한편 ABS와 HD현대그룹은 암모니아 선박 연료 기술에서 협업해왔다. 앞선 사업에는 HD한국조선해양의 암모니아 화물처리·벙커링 시스템 AIP와 HD현대중공업 기관실 기계배치 초기 검토가 포함됐다.

최도현

최도현 기자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