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삼성중공업 VLGC 2척 추가 발주…2억2600만달러

2030년 2월 인도 예정…버뮤다 선주 명의로 계약
누적 발주 척수는 원문 안에서 8척·16척으로 엇갈려

JP모건이 삼성중공업에 8만8000㎥급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2척을 약 2억2600만달러에 추가 발주한 것으로 2일 알려졌다.

국내 조선·해운 전문지 쉬핑뉴스넷에 따르면 배기연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해사 전문지 트레이드윈즈를 인용해 계약 내용을 전했다. 선박은 2030년 2월 인도를 앞두고 있다.

삼성중공업 공시에는 계약 상대가 ‘버뮤다 지역 선주’로만 기재됐다. 공시상 계약 내용은 VLGC 건조 공사로 분류됐고 공급지역도 버뮤다로 표시됐다. 계약 기간은 2026년 9월29일부터 2030년 2월28일까지다. 계약금액은 삼성중공업의 2025년 연결 매출 가운데 2.9%에 해당한다.

JP모건이라는 발주자 명칭은 애널리스트가 인용한 외신 자료에서 확인됐다. 공시상 계약 상대와 JP모건의 법적 관계는 공개되지 않았다.

기사에 적힌 누적 발주 물량은 서로 맞지 않는다. 한 대목에서는 이번 계약을 포함해 JP모건이 올해 삼성중공업에 발주한 신조선이 총 8척으로 늘었다고 썼다. 이어진 선종별 내역은 △VLGC 6척 △수에즈막스(Suezmax) 7척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3척으로, 합계는 16척이다. ‘총 8척’이 다른 집계 기준을 뜻하는지도 설명하지 않았다.

원문은 JP모건의 누적 발주 프로그램 규모를 약 20억달러로 소개했다. 다만 누적 척수가 기사 안에서 상충해 선종별 물량과 전체 규모의 연결 관계는 원문만으로 확정하기 어렵다.

한편, JP모건은 삼성중공업 외에도 한화오션과 중국·한국 조선소 4곳에서 신조선을 발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문은 금융자본의 선박 투자 확대가 국내 조선사의 추가 수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도현

최도현 기자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