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LNG운반선 2척 수주…6722억 규모

삼성중공업은 아시아 지역 선주와 6722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운반선(LNGC)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공시했다.

LNG 전문 매체 엘엔지프라임은 계약액을 약 4억9400만달러로 전했다. 공시 계약액은 계약일 매매기준환율인 달러당 1359.6원을 적용한 금액이다.

선박 인도 기한은 2029년 5월 31일이다. 계약 종료일은 공사 진행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 계약금과 선급금이 있으며 대금은 공사 진척에 따라 받는다.

계약액은 2025년 연결기준 매출 10조6500억원의 6.3%에 해당한다. 계약액과 최근 매출액은 억원 미만에서 반올림됐다.

이번 계약을 반영한 삼성중공업의 올해 상선 수주 실적은 46척, 80억달러다. 연간 상선 목표 57억달러의 140% 수준이다. 올해 LNG운반선 수주량은 20척으로 늘었다. 원유운반선 14척과 가스운반선 6척도 수주 목록에 포함됐다.

해양 부문까지 더한 전체 수주 실적은 48척·기, 124억달러다. 연간 전체 수주 목표 139억달러의 89%를 채웠다.

거제조선소 제3도크는 길이 640m, 폭 97.5m로 대형 LNG운반선 4척을 동시에 건조할 수 있다. 회사는 이 설비를 바탕으로 대량 발주에도 안정적으로 납기를 맞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LNG운반선과 FLNG 등 글로벌 LNG 밸류체인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차별화된 기술과 건조 경쟁력으로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지난 7월 거제사업장에 1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고부가 선박과 해양 인프라 건조 기지를 조성하고 디지털·인공지능·로봇 기반의 스마트 조선소 전환을 추진한다.

최도현

최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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