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 계열사 운송에 투입 전망…인도 기한 2029년 5월
발주처 공식 미공개…업계 소식통이 실소유주로 거론
삼성중공업은 익명의 아시아 선주로부터 총 4억9400만 달러(6722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운반선(LNGC) 2척을 수주했다고 2일 공시했다.
조선·해운 전문지 스플래시247은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발주처가 일본 가와사키기센(K Line)으로 파악됐다고 5일 보도했다. 새 선박은 미쓰비시상사 자회사 다이아몬드글로벌에너지의 운송 업무에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발주 관계가 최종 확인되면 두 회사의 기존 협력도 이어지게 된다.
삼성중공업은 두 선박을 2029년 5월 말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척당 계약가는 약 2억4700만 달러로 평가됐다. 발주 옵션과 선박 용적, 추진 방식 등 세부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다.
가와사키기센은 지난 5월 같은 조선소에서 17만4000㎥급 ‘다이아몬드 가스 제이드’의 명명식을 열었다. 합작사가 소유하고 다이아몬드글로벌에너지가 용선한 이 선박은 LNG 캐나다 프로젝트 지원을 위해 건조됐다. 당시 인도 예정 시점은 8월이었다.
가와사키기센은 지난 9월 도호 LNG 쉬핑과 공동 소유한 17만4000㎥급 ‘도호 에메랄드’도 명명했다. 이 선박은 싱가포르의 T.K. LNG 쉬핑을 통해 보유하며, 10월 인도 뒤 도호가스의 LNG 운송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포함한 삼성중공업의 2026년 LNGC 수주는 20척으로 늘었다. 상선 수주액은 80억 달러이며,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계약을 더한 전체 수주액은 124억 달러다. 전체 물량은 선박과 해양설비를 합쳐 48기에 이른다.
한편 가와사키기센은 LNG 운송을 성장 사업으로 정하고 주요 에너지 기업과 프로젝트를 상대로 추가 장기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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