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L, VLAC 2척 발주…암모니아운반선 시장 진출

SFL은 9만3000㎥급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VLAC) 2척을 발주했다고 5일 밝혔다.

조선·해운 전문지 스플래시247에 따르면 이번 신조 계약의 총 건조비는 약 2억1600만 달러다. 선박은 다양한 석유화학 가스를 운송하며 이중연료 추진체계를 적용한다. 연료 효율과 화물 적재량을 높이는 기술을 탑재하고 2028년 2분기부터 인도할 예정이다.

SFL은 신조 발주와 동시에 유럽계 투자적격등급 석유기업과 장기 정기용선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으로 고정요율 용선계약 잔고에 최소 1억6200만 달러가 추가된다. 최초 용선기간은 향후 6개월 안에 정하며, 용선사는 최대 4년 연장할 수 있다.

최초 용선기간이 확정되면 계약 잔고는 더 늘어날 수 있다. SFL은 신용등급이 투자적격인 용선사와 계약해 장기 수입 기반을 확보했다.

존 프레드릭센이 지원하는 SFL은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선박 자산 투자·운영사다. 이번 계약은 SFL의 첫 암모니아운반선 투자이자 가스선 부문 진입이다. SFL은 탱커·벌크선·컨테이너선·자동차운반선과 해양 시추설비를 운용해 왔다.

SFL은 올해 인수와 용선 연장을 통해 고정요율 용선계약 잔고에 13억 달러 이상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올레 B. 헤르타케르 SFL 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수익에 기여하는 새 선종 투자로 평가했다.

한편, SFL은 지난달 하파그로이드와 1만54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의 용선을 7년 연장했다. 이에 따라 고정요율 계약 잔고는 7억5000만 달러 늘었으며, 해당 선박은 2035~2036년까지 운항한다.

최도현

최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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