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스 포함 FLNG 상부 공정시스템 전체 설계 대상
가스텍 2026서 인증 공개…독자 EPC 기반 확보
미국선급협회(ABS)는 삼성중공업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상부설비에 기본인증(AIP)을 발급했다고 5일 밝혔다. 기본설계검토(BDR)도 마쳤다.
해사 전문 매체 지캡틴에 따르면 이번 인증 대상은 FLNG 운용에 필요한 상부 공정시스템 전체다. 관련 인증서는 태국 방콕에서 열린 가스텍 2026에서 전달됐다.
인증 범위에는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독자 액화공정 ‘센스(SENSE)’가 포함됐다. 센스는 천연가스를 극저온으로 냉각해 저장·운송할 수 있도록 하는 FLNG 핵심 설비다. 이 기술은 앞서 ABS의 AIP를 획득했다.
이번 AIP와 BDR은 삼성중공업이 자체 수행한 기본설계(FEED)가 목적한 용도에 적용될 수 있는지 확인했다. BDR에서는 ABS 규칙과 요건을 기준으로 더 상세한 기술 검토를 진행했다.
센스 단일 기술의 기존 AIP에서 상부 공정시스템 전체로 검토 범위가 넓어졌다는 점이 이번 인증의 핵심이다. 선체 크기와 생산용량, 적용 프로젝트, 건조 야드는 공개되지 않았다. 발주처와 상용화 일정도 발표 내용에 포함되지 않았다.
맷 트렘블레이 ABS 글로벌 마켓 수석부사장은 이번 검토가 새 액화기술을 개념 단계에서 실제 프로젝트로 옮기는 기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독자 액화기술 개발이 FLNG 공급망 진전에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ABS는 새 시스템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적용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민준호 삼성중공업 해양설계팀 부사장은 이번 승인이 센스와 종합 엔지니어링 역량을 검증했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를 FLNG 설계·조달·시공(EPC) 전 과정을 독자 수행하기 위한 기반으로 삼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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