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MC래플스 옌타이조선소서 FLNG 에스페란자와 병행 개조
2029년 재인도…MKII 반복 설계로 하역 운용 유연성 확대
골라LNG(Golar LNG)는 17만7427㎥급 액화천연가스운반선(LNGC) ‘그레이스 달리아’ 인수에 합의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선박은 네 번째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전환에 투입한다.
해양·에너지 전문 매체 오프쇼어 에너지에 따르면 대상 선박은 일본우선(NYK Line)이 보유한 2013년 건조선이다. 매입 가격과 거래 종결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골라LNG는 이 선박을 네 번째 FLNG의 개조용 선체로 활용한다.
선박은 중국 CIMC래플스(CIMC Raffles) 옌타이조선소에서 FLNG 에스페란자(FLNG Esperanza)와 나란히 개조된다. 개조 설비의 재인도는 2029년으로 예정됐다.
두 설비에는 연간 350만톤의 LNG를 액화하는 MKII 설계를 적용한다. 새 설비의 저장 능력은 건조 중인 에스페란자보다 약 20% 크다. 액화 공정에는 블랙앤드비치(Black & Veatch)의 PRICO 기술을 쓴다. 이 회사는 상부설비 상세 설계와 기자재 조달, 시운전을 지원한다.
골라LNG는 저장 공간 확대가 잠재 고객의 LNG 하역 운용에 유연성을 더할 것으로 설명했다. 동일 설계를 반복 적용해 기존 MKII 사업의 이점도 유지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골라LNG가 지난 8월 12일 발주한 네 번째 FLNG 프로젝트다. 회사는 이 설비가 전 세계에서 가장 이른 시점에 공급 가능한 신규 FLNG 용량이라고 밝혔다. 골라LNG는 신규 설비의 장기 용선 계약을 목표로 상업 협상도 진행 중이다.
한편 골라LNG는 네 번째 FLNG 프로젝트의 총예산을 약 24억5000만달러로 제시했다. 예산에는 잠재 투입 해역까지 설비를 인도하는 비용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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