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보부익일물금리(SOFR) 산출 기초 거래량이 하루 약 3조달러에 이르는 미국 국채 익일물 레포시장에서 BNY가 토큰화 담보를 실제 거래에 연결했다. 뉴욕연은의 9월 분석에 따르면 이 수치는 SOFR 산출에 포함되는 거래량으로, 비청산 양자간 레포 등 전체 시장 거래량을 뜻하지 않는다. BNY는 13일 시타델증권과 미국 2년물 국채의 토큰화 표시를 담보로 한 트라이파티 레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시타델증권은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서 BNY를 통해 2년물 국채를 매입했다. BNY는 해당 국채를 토큰으로 나타낸 디지털 기록을 자사 비공개 원장에 올렸고, 통상적인 T+1 대신 수분 안에 증권 결제를 마쳤다.
결제된 토큰화 국채는 곧바로 익일물 트라이파티 레포 담보로 들어갔다. 시타델증권이 국채를 넘기고 하루짜리 현금을 조달했으며 BNY가 현금을 제공했다. 다만 ‘수분’은 국채의 토큰화 기록과 증권 결제에 걸린 시간이지, 익일 환매까지 포함한 레포 전 과정의 소요시간은 아니다.
이번 거래는 미국 재무부가 블록체인에서 새 2년물 국채를 발행한 사례가 아니다. 2차시장에서 매입한 기존 국채를 BNY 원장에 ‘토큰화된 표시’로 기록해 담보로 쓴 구조다.
현금 다리에 스테이블코인이나 토큰화 예금이 쓰였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BNY 발표문은 현금 다리의 구체적인 수단과 원자적 동시결제 여부를 밝히지 않았고, 구체적인 블록체인이나 토큰 표준도 공개하지 않았다.
BNY의 최초 주장은 ‘주요 트라이파티 레포 플랫폼에서 토큰화 자산을 쓴 첫 사례’로 한정된다. 국제자본시장협회(ICMA)는 2017~2025년 공개된 분산원장 레포 사례 34건을 집계했고, 브로드리지 DLR과 JP모건 키넥시스는 이미 상업 거래를 처리했다고 분석했다.
브로드리지는 자사 DLR이 지난 6월 하루 평균 3570억달러의 레포를 처리했다고 7월 발표했다. 이번 거래의 새 지점은 토큰화 레포 자체가 아니라, 기존 국채의 매입·결제·담보금융을 BNY의 대형 트라이파티 흐름 안에서 이었다는 데 있다.
거래액과 레포 금리, 헤어컷, 국채 종목, 법적 권리 구조, 중앙청산 여부는 모두 공개되지 않았다. 한 건의 완료 거래만으로 비용 절감이나 처리 용량, 시장 채택을 입증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담보 기록은 BNY 비공개 원장에 머물렀고 현금도 BNY가 제공했다. 다른 수탁기관·원장·현금 대여자와의 상호운용성은 여전히 검증해야 한다.
BNY는 추가 디지털 현금·토큰화 예금 기능과 유럽·아시아 시간대까지의 결제시간 연장을 예고했다. 다만 이는 이번 거래에서 이미 구현한 기능이 아니다.
적격 미국 국채 레포의 중앙청산 이행 시한이 2027년 6월 30일인 만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제시한 일정에 맞춰 미국 고정수익청산공사(FICC)와 연결되는지도 시장 확장을 가를 변수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