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2026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1724억원과 영업이익 340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14일 전망됐다.
조선·해운 전문 매체 쉬핑뉴스넷은 14일 한승한 SK증권 애널리스트의 분석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0.4% 늘고 전분기보다 1.8%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각각 43.0%, 5.0% 증가해 시장 예상치 3446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다. 조업일수가 줄었지만 2도크 가동과 글로벌 오퍼레이션이 매출을 지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환헤지 100% 정책과 분기별 충당금 설정은 이익이 예상 범위에 머무는 배경으로 제시됐다. 올해 상선 수주액은 80억5000만 달러로 목표 57억 달러의 141%에 이르렀다. 해양 수주액은 44억 달러로 제시됐다. SK증권은 미국 델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FLNG) 2호기와 캐나다 웨스턴 FLNG 1호기가 연내 수주될 것으로 봤다.
두 사업 규모는 각각 25억 달러로 예상됐다. 이 전망이 현실화하면 총수주액은 연간 목표 139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분석됐다. 아직 두 FLNG의 수주는 확정되지 않았다. 삼성중공업은 ‘프로젝트 제우스’용 첫 상업용 50MW급 부유식 데이터센터(FDC) 2기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8년 2분기 서비스 일정을 맞추려면 올해 4분기 안에 설계·조달·시공(EPC) 본계약이 필요하다. SK증권은 이 기간에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FDC는 2도크에서 건조할 예정이며 기당 가격은 3억~4억 달러로 추정됐다.
한 애널리스트는 2기 병렬 건조와 반복 생산이 상선 부문의 제한된 매출·이익 성장을 보완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북미 육상 데이터센터의 인허가와 용수 병목도 FDC 시장 진입 근거로 들었다.
한편 SK증권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상선 업황 정점 통과 우려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4만원에서 3만5000원으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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