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둥중화조선(Hudong-Zhonghua Shipbuilding)이 액화천연가스운반선(LNGC) 다섯 척을 추가 수주했다. 말레이시아 선사 MISC가 발주했으며 계약 사실은 22일 알려졌다.
영국 해사 전문 매체 시트레이드 마리타임에 따르면 계약 선박의 화물창 용량은 척당 17만4000㎥다. 이번 수주로 후둥중화조선의 LNGC 수주잔고는 57척으로 늘었다. 양사는 올해 앞서 같은 크기의 LNGC를 두 차례 계약했으며, 첫 물량은 3척, 후속 물량은 2척이었다. 이번 추가 수주로 두 회사의 대형 LNGC 건조 협력 범위도 넓어졌다.
후둥중화조선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LNGC 15척을 새로 수주했다. 조선소 전체 생산 일정은 2030년 이후까지 이어진다. 이번 계약의 구체적인 인도 시점과 금액은 보도에 제시되지 않았다. 확보한 수주잔고는 세계 LNGC 발주잔량의 21% 이상이며 화물창 용량 기준 세계 1위다.
조선소 측은 국제 LNG 교역 확대가 신조 수요를 뒷받침할 것으로 내다봤다. 탄소중립 전환기에 천연가스를 전환 연료로 찾는 수요도 근거로 들었다. 수주 경쟁은 선박 수에서 저탄소 설계와 화물창 기술로 넓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운항 기간 전반의 정비 서비스도 경쟁 요소로 제시했다.
후둥중화조선은 LNGC 대량 건조로 설계 기술의 세대교체를 앞당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친환경 선박 연구개발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가 개발한 미래형 친환경 선형은 15종을 넘는다. 이번 계약 선박에는 자체 개발한 5세대 선형이 적용된다.
한편, 후둥중화조선은 친환경 선형 개발이 세계 선주들의 주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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