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선박 건조량 두 배로…2035년 1800만GT 목표

일본 정부가 2035년까지 관민 1조엔 투자를 목표로 연간 건조량을 1800만GT로 두 배 늘리는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25일 전해졌다.

조선·해운 전문 매체 쉬핑뉴스넷은 다올투자증권 최광식 애널리스트의 분석을 인용해 이 구상을 전했다. 현재 연간 건조량은 약 900만GT이며 첫 지원 계획 3건의 관민 투자 규모는 약 6000억엔이다. 대상은 이마바리조선(Imabari Shipbuilding)과 재팬마린유나이티드(Japan Marine United·JMU)다. 나무라조선소(Namura Shipbuilding) 그룹도 포함됐다.

해당 보도는 6000억엔을 세 그룹에 배정된 자금으로 표현했다. 일본 국토교통성 자료는 이를 세 계획에 약 10년간 들어갈 관민 총투자액으로 명시했다. 정부 최대 지원액은 약 2131억엔으로, 보도의 ‘배정’ 표현과 차이가 있다. 9월 11일 추가 5건이 인정되면서 총 8건·9000억엔 규모로 늘었고 최대 지원액은 약 3110억엔이다.

일본 국토교통성과 내각부의 로드맵은 건조 체계 강화와 인력 확보·육성을 앞세웠다. 탈탄소화를 통한 판도 전환, 안정적 수요 확보, 우호국·글로벌사우스 협력도 핵심 축이다. 시설 현대화와 도크 확장, 크레인·용접 로봇 등 자동화 설비가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일본 정부와 업계는 유휴 조선소 재가동과 디지털 전환(DX)·인공지능(AI) 도입을 추진한다. 인력 부족과 생산 규모의 한계를 보완해 건조 효율을 높이려는 조치다. 표준화한 고효율 선형도 개발할 계획이다.

반체로 코스타(Banchero Costa)는 생산량보다 비용 경쟁력과 혁신이 우선이라고 봤다. 도쿄센추리(Tokyo Century)는 일본 선주 수요의 자국 회귀가 관건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메가뱅크 등 금융권 지원과 암모니아 추진선·자율운항 기술 육성도 재건 전략에 포함됐다.

최도현

최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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