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달러. 페이워드가 2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xStocks 관리자산은 27일 기준 이 선을 넘어섰다. 28일 오후 3시30분 원·달러 환율 주간 종가 1337.7원을 적용하면 약 1조3400억원이다.
60종에서 1500종으로 확대
지난 2월 약 2억2500만달러였던 관리자산은 8개월여 만에 4배 넘게 불어났다. 2025년 6월 솔라나에서 미국 주식·ETF 60종으로 출발한 상품군도 페이워드 집계상 글로벌 주식·ETF·IPO 노출 상품 1500개 이상으로 늘었다.
페이워드는 누적 거래액 450억달러 이상, 글로벌 보유자 55만 이상, 탈중앙금융에 배치된 자산 1억달러 이상을 제시했다. 누적 거래액은 현재 남아 있는 자금이나 순유입액이 아니라 출시 이후 반복 거래를 합한 회전액이다.
페이워드는 지난 1월 Backed Finance 인수를 마쳐 발행·거래·결제를 한 시스템으로 묶었다. 여기에 10개가 넘는 블록체인과 거래소·지갑·탈중앙금융으로 유통망을 넓히고, 토큰을 담보·대출·유동성 공급에 쓸 수 있게 한 점이 외형 성장과 맞물렸다. 다만 회사는 관리자산 증가분 가운데 신규 발행과 기초주가·환율 상승이 각각 얼마나 기여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실제로 보유하는 것은 주식 아닌 추적증서
xStocks의 법적 발행사는 페이워드가 아니라 저지섬 특수목적법인 Backed Assets (JE) Limited다. 공식 법률 문서는 상품을 기초주식의 가격을 추적하는 무기명 채무상품이며 트래커 인증서로 분류한다고 설명한다.
발행사는 토큰에 대응하는 주식을 규제 수탁기관의 분리계좌에 1대1로 보관한다. 그러나 이 1대1은 투자자를 기초기업 주주명부에 올린다는 뜻이 아니라 토큰만큼 담보주식을 확보한다는 의미다. 투자자가 갖는 것은 애플·테슬라 주식 자체가 아니라 Backed Assets가 발행한 증서다.
배당 경제효과는 있지만 주주권은 없다
Kraken의 위험 고지에 따르면 보유자는 기초주식 소유권과 의결권, 정보수령권, 배당·분배 청구권, 기업 청산 때 잔여재산 청구권을 갖지 않는다. 기초기업도 xStocks 발행에 관여하지 않으며 토큰 보유자에게 의무를 지지 않는다.
배당의 경제효과는 별도로 반영된다. 발행사가 기초주식에서 받은 배당을 세후 같은 주식에 재투자하고 토큰 잔액 배율을 조정한다. 이는 xStocks FAQ가 설명한 리베이스 방식으로, 주주가 현금 배당을 직접 청구하는 구조와는 다르다.
1대1 담보도 손실 가능성은 남는다
분리 수탁과 독립 담보대리인(Security Agent) 구조가 마련돼 있지만 손실 가능성은 남는다. Kraken은 발행사와 수탁기관의 부실, 운영 장애, 유동성 부족과 규제 변화로 일부 또는 전액 손실이 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탈중앙금융에 예치하면 스마트계약 오류와 강제청산 위험도 추가된다.
2차 시장에서는 24시간 거래할 수 있지만 발행·상환은 기초시장이 열리는 평일에 맞춰 운영된다. 휴장 시간에는 가격 괴리와 스프레드가 커질 수 있다. 미국·영국·캐나다·호주 투자자에게도 제공되지 않는다. 10억달러 돌파는 국제 투자자의 가격 노출 수요 확대를 시사하지만, 토큰이 전통 주식과 같은 권리와 보호를 갖췄다는 의미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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