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니우스빌헬름센(Wallenius Wilhelmsen)은 자동차·트럭전용운반선(PCTC)을 최대 12척 도입한다고 28일 발표했다.
해운 전문 매체 쉬핑뉴스넷에 따르면 확정 물량은 4척이며, 8척의 추가 발주 옵션이 포함됐다. 옵션을 모두 행사할 경우 예상 총자본지출은 약 15억달러다. 이 금액은 확정 계약분만의 선가가 아니라 옵션 행사분까지 포함한 조건부 투자 규모다. 실제 투자액은 선택권 행사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발레니우스빌헬름센은 중국 금릉조선소(장쑤)와 정식 계약을 맺었다. 확정분의 척당 계약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옵션 물량은 발주사의 추가 결정이 있어야 실제 건조 물량으로 전환된다.
신조선은 9900CEU급 셰이퍼 클래스다.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엔진을 탑재한다. 승강식 갑판과 강화 램프, 조절 가능한 화물 공간을 적용해 다양한 롤링화물을 처리하도록 설계했다. 회사는 이 설계가 장기 운송 유연성을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확정 계약분은 2030년 중반부터 인도될 예정이다. 옵션 물량은 2031년과 2032년에 절반씩 나눠 인도한다. 회사는 확정분과 선택분의 인도 일정을 구분해 단계적으로 선복을 늘릴 계획이다.
자비에 르루아(Xavier Leroi) 해운서비스 최고운영책임자는 이번 발주의 목적을 장기 고객 지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필요한 운송 능력과 유연성, 효율성을 미리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르루아 최고운영책임자는 2030년 이후 인도를 목표로 계획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결정이 시장의 장기 펀더멘털에 대한 회사의 확신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발레니우스빌헬름센은 이번 계약에 앞서 10월 초 이중연료 자동차선 건조 계획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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